“지난해 선도기업 성과분석 결과에서 최근 5년간 매출, 수출, 고용 부문에서 1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선도기업과 동급 기업군의 전국 증가율 1.93%, 전북 증가율 1.39%인 것과 비교하면 선도기업 매출증가율은 8.63%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전북도청 기업지원과 라경엽 주무관은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목표로 기업 발굴과 시장 진출까지 도움을 준 1등 공신으로 꼽힌다.

라 주무관은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2년 동안 담당하며 지역 경제가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와 GM 군산공장 폐쇄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더욱이 라 주무관이 주도한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성과물은 매출뿐만 아니라 수출, 고용분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시회 참가지원, 해외인증 취득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한 수출계약, 판로개척에 집중 투자한 결과 6.14%의 수출증가율을 달성했다.

또한 고용증가율은 7.81%로 인력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구인·구직 활동 지원을 통해 신규 146명의 고용창출을 이뤘다. 선도기업의 임금증가율 또한 8.19%로 임금, 복지 등 다방면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라 주무관은 “도내 제조업체 중 매출액 50억원 미만 기업체 수가 86%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 속에 이들 기업들이 선도기업군에 진입하지 못하는 초기단계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지 않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올해 선도기업 이전단계 기업육성 프로젝트를 신규로 준비하는 등 열악한 도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을 주도해 나갈 글로벌 리딩기업을 확보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허리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2010년 자체 발굴해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의 대표적인 기업브랜드 사업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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