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가칭)중화산도서관에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8세부터 14세 아이들(트윈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조성중인 12번째 시립도서관 중화산도서관은 총사업비 103억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3397㎡ 연면적 4042㎡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창의형 어린이 자료실 △북카페 △개방형 자료실 △다목적 강당 △트윈세대 전용공간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중화산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기적의 도서관 건립 및 운영)과 C PROGRAM(다음·카카오·네이버·엔씨소프트·넥슨 공동 출현 자선단체), 도서문화재단 씨앗(담작은도서관 건립 및 운영)의 3개 민간단체가 협력해 공모한 BTS(Be Tween Space) 조성 지원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BTS사업은 민간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트윈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화산도서관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트윈세대를 위한 인테리어 및 청소년 참여 디자인 프로세스, 콘셉트에 따라 필요한 기기와 운영 기획, 운영을 위한 인력 투자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중화산도서관 건립현장 인근 전주시설관리공단 회의실에서 김양원 부시장과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김태윤 도서문화재단 씨앗 상임이사, 엄윤미 C PROGRAM 대표 등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윈세대를 위한 공간 프로젝트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BTS조성 프로젝트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꾸준한 협업을 통해 트윈세대 전용공간 구축과 운영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김양원 부시장은 “중화산도서관에 7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트윈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이 조성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시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동등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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