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축산 농가들은 '질병 분야가 가장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맞춤형 종합 상담은 축산 농가의 기술 수요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지역을 찾아가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진청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한우, 젖소, 돼지, 닭 4종의 가축과 관련된 30회 상담을 실시했으며, 축산농가 779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상담은 2017년 만족도 조사 의견을 반영해 상담 시간은 늘리고 참석 인원은 줄여 상담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농가가 전체의 94.7%로, 지난 7년간의 조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우 농가는 ▲알맞은 인공수정 판단 방법 등 번식 분야(18.4%) ▲송아지 설사병 원인과 예방법 등 질병 분야(17.5%)에, 젖소 농가는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25%)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옥수수 재배 기술 등 풀사료 분야(14.3%), 돼지 농가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어미돼지 키우는 방법(28.4%) ▲구제역·돼지 유행성 설사병 등 질병 예방(27.3%), 닭 농가는 ▲뉴캐슬병, 콕시듐 등 질병 예방(44.4%) ▲환기 팬 설치 방법 등 환경 분야(29.7%)에 대한 관심이 컸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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