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안 청소년 놀이공간 조성을 이어간다.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학교에 놀이우호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교육청은 전주시,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3년째인 올해는 18억 4천 200만원을 편성,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17개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군산 익산 각 2교, 나머지 시군은 각 1교 선정해 교당 평균 1억 8백여만 원을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놀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만드는 참여디자인 교실을 운영한다. 장소부터 설계, 시공까지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학교마다 특색 있는 공간을 꾸리기 위해서다.

특히 놀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학교구성원 대상으로 놀 권리 캠페인, 놀이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 및 아동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아동 인권을 우선시하는 놀이 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와 세이브더칠드런도 전주시 소재 2교를 지원해 이번 해 모두 19개 초등학교에 놀이 공간을 꾸릴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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