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용협회 브랜드 공연 ‘삼색 호두까기 인형’이 도내 공연계 대표 작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12월 28일 공연이 열린 정읍사예술회관은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관객들이 공연 시작 3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고 공연장 객석은 만원을 이루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호두까기 인형’ 은 크리스마스 최고의 레퍼토리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연으로 손꼽히는 작품.
  2017년 첫 선을 보인 ‘삼색 호두까기 인형’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발레 작품에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이 가미한 작품으로 발레와 한국무용 그리고 현대무용 등 각각의 장르는 이질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모두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100명의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춤에 클나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성황리 마친 염광옥 지회장은 “올해도 뜨거운 환호와 함께 흥행을 이룬 만큼 매년 마다 품격 있고 수준 있는 무용 공연을 수도권이 아닌 전라북도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더 이상 전라북도는 예술의 불모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라북도 무용계가 함께 똘똘 뭉쳐 성공리에 공연을 마무리 한 만큼 앞으로도 전라북도의 무용 단체의 공연이 더욱더 활성화 되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무용협회는 이날 공연에 앞서 2018 전북춤예술인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전북춤예술인상은 최은숙 군산무용협회장이 수상했으며, 감사패는 김현미 정읍무용협회장, 공로상은 남현자(익산시지부), 박세련(전주시지부), 이주연(군산시지부), 김민(정읍시지부), 이솔(남원시지부)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