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와 전주다움을 양 날개로 전주의 미래를 열겠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특례시 지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전주다움을 기반으로 한 세계 속 도약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시장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특례시를 지렛대 삼아, 전주다움을 자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담대한 전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와 전북의 낙후 원인으로 인구·산업·일자리·교통·교육 등의 예산과 인프라가 수도권과 경상권, 광역시에 집중된 구조적 한계를 꼽았다.

‘특례시로 담대한 전주, 더 전주답게 세계 속으로’란 비전을 밝힌 김 시장은 시정운영방향으로 경제와 문화·관광 분야 7대 목표, 35개 전략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 △‘지역 먼저, 경제 먼저’ 경제활성화 기여도 평가제 도입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및 중소·소상공인 성장환경 구축 △청년쉼표 프로젝트와 청년창업 지원 등 청년희망도시 구현 △드론산업지원 허브 구축 및 수소기반 연계 신산업 육성 △탄소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일자리 창출 등 5대 전략이 추진된다.

문화·관광 분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도약 프로젝트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여행생태계 구축 △국제회의·전시산업 활성화로 국제도시 위상 강화 △글로벌 스포츠산업 육성 △전주의 글로벌 문화브랜드 제고 등 5개 전략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전주다움을 지키고 강화하기 위해 △활력있는 성장도시 △창의적인 예술교육도시 △맑은공기 생태도시 △포용적인 복지도시 △공유기반 사회적도시의 5대 목표, 25개 전략도 펼친다.

이날 발표된 주요업무계획은 향후 시민, 시의회, 전문가 의견수렴 및 자문 등의 절차를 거치겠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보다 크고, 인구가 많고, 돈이 많은 도시는 국내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전주만큼 ‘자기다움’을 간직한 도시는 많지 않다”면서 “전주가 꿈꾸는 특례시를 반드시 실현하고, 전주다움을 키워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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