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원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우수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북도는 그동안 태권도를 핵심 관광 콘텐츠로 선정하고, 태권도 연계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분주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도와 태권도원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6년 문체부의 ‘한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MICE 행사 장소-유니크 베뉴’에 지정됐고, ‘위대한 체인지(體認知)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전통무예 체험여행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는 등 최근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권도원은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으로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지원 시 우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마케팅 활동 ▲한국관광 100선 지도 및 기념품 제작 등 문체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 역시 이번 기회를 살려 태권도가 전북의 관광 브랜드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담 여행사 협력 마케팅 ▲태권도 교류 행사 ▲국내외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 등을 강력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태권도원 연계 여행상품을 대륙별(동남아, 중화권, 구민권, 기타)·대상별로 세분화(교육·체험여행, 교류프로그램)해 해외우수 박람회 및 프로모션 참가, 한국어와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태권도 시범공연, 중국태권도협회 관계자와 간담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산동성문화스포츠협회와 한·중태권도교류 행사에 대한 세부일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중국의 태권도수련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한·중태권도교류 행사를 3회 정도 실시, 약 500명 정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6년부터 실시 중인 태권도와 체험관광을 연계한 ‘2019 글로벌 무술문화교류’ 행사를 오는 8월 중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태권도진흥재단과 협력해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태권도인과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 속에서 ‘여행체험 1번지’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태권도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관광 자원화 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체험 관광 콘텐츠 발굴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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