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업인 소득증대와 친환경농법 기술보급을 위한 농업인 교육을 추진한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5월까지 실용교육과 전문교육 과정으로 나눠 농업인 소양교육과 작목별 기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 전문강사를 초빙, 농민들의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편성해 교육의 내실화를 꾀했다.

각 읍면 상담소장이 252개 마을을 찾아 추진하는 실용교육은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되며, 올해 농정시책과 벼농사, 콩, 고추 등 지난해 영농 경영상 문제점과 개선사항,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문교육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22일 복흥면 복지회관에서 인삼품목에 대해 첫 강의를 시작한다.

전문교육은 각 작목별 재배기술과 토양관리, 농업인이 꼭 알아야 할 법률상식 등의 강의로 진행되며, 농업인들의 기초소양과 재배기술 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류 원료인 고추와 콩 관련 재배교육을 7회나 편성해 진행함으로써 장류 원료 명품화 달성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외에도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행하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홍보를 강화해 농약 오남용을 방지하고 고령 농업인이 농산물 출하연기나 과태료 등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군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문교육 대상품목을 점차 확대해 농가소득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 내실화와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농교육은 관심 있는 순창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사항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담당(063-650-5121)로 연락하면 된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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