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중소기업 수출지원예산을 대폭 늘려 해외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올해 총 6억 원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 총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파견과 해외 유망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3000만 원 대비 20배 증가한 수치다.

시는 중소기업 맞춤형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박람회 단체참가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지사화사업,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외국어 동영상(홈페이지)제작, 해외출장·바이어 개별 초청 등 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횟수를 기존 2회에서 올해 3회로, 해외박람회 단체 참가 지원 횟수도 기존 2회에서 4회로,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및 해외지사화 참가 지원 업체도 지난해보다 2배로 각 늘려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출과 자금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전담반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수출지원사업 확대와 중소기업 애로해결 맞춤형 전담반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일 중소기업과장은 "올해도 전주시와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기업 활동에 힘써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3억 원의 수출지원예산으로 총 150개 업체를 지원한 바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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