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이하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서를 제출(본보 14일자 13면)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발빠른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지난 12일 휴일도 반납한 체 오정주 장수군축구협회장과 임원진, 이동호 무주군축구협회장, 박달주 남원시축구협회장, 전종균 진안군축구협회 전 부회장, 장수출신 이경춘 경주대학교 축구감독(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등 인근지역 시‧군 축구협회장과 축구전문가를 초청해 장수군에 축구종합센터 유치 선정의 간절함을 설명하며, 많은 도움과 협조를 당부했다.
장영수 군수는 “이번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천천면 월곡리 산 90번지 일원 43만㎡ 부지를 선정했다”며 “이 지역은 해발 400~500m 이상의 고지대로 축구선수들의 심폐강화 훈련에 적합하며, 산악체력훈련코스로 이용할 수 있는 승마로드 구간(10km)이 있어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점을 피력했다.
또 “장수군축구협회 관계자와 축구 전문가, 장수군 이장단과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 등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장영수 군수는 “축구종합센터의 장수군 유치는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국가대표팀 훈련의 최적지라는 장수군의 장점을 살려 2만2000여명의 장수군민의 간절함이 하나가 되어 장수군에 축구종합센터가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은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제출했으며, 전라북도에서는 장수군을 비롯해 군산시, 남원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