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한국문화를 좋아해 전주에 오게 됐으며 전주의 아름다움을 SNS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주한옥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입주프로그램에 지원한 카느케이(키르기스스탄, 여, 25)씨가 밝힌 신청 동기다.

전북대학교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이 전 세계에 전주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글로벌 홍보대사가 된다.

전주시는 외국인 전주 홍보대사들이 한 달 간 전주한옥마을에서 실제 생활하고, SNS 등을 통해 전주의 우수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프로그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 외국인 홍보대사는 키르기스스탄과 팔레스타인 출신 전북대 외국인 대학생 2명이다.

이들은 한옥마을 창작예술공간에서 오는 2월 14일까지 한 달간 생활하게 된다.

한지와 한식 등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거나, 경기전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느낀 전주의 매력을 영문과 자국어로 경험담을 작성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옥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나선 전주시가 외국인 홍보대사를 통해 전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입주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전북대와 세종학당 재단 외국인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총 9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총 6회에 걸쳐 입주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배원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시각으로 전주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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