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은 ‘전북대도약’을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 ‘농생명’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첨단제조업과 문화관광, 지식서비스, 지역개발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아젠다로는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을 제1 정책 추진사항으로 선택했고, 첨단 농기자재 혁신기반 조성(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등)와 글로벌 공공인프라 구축(새만금국제공항 등) 등을 우선순위로 지목했다.
전북도는 전북대도약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해 12월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일반도민(213명), 정책협의체 위원(25명), 전문가(105명), 공무원(255명) 등 총 598명을 대상으로 과제별 우선순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2050 미래비전과 정책제안’을 통해 도출된 전북대도약 정책 5대 분야와 분야별 5대 아젠다 우선순위를 제시하기 위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농생명 분야=이 분야 5대 아젠다 우선순위에서는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전문가 1위)이 전체 1순위로 선정됐고, 그 뒤를 첨단농기자재 혁신기반 조성, 식품클러스터 글로벌 거점화, 생물자원 소재융복합 플랫폼 구축(협의체 1위), 글로벌 종자산업 메카실현(도민, 공무원 1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첨단제조업 분야=이 분야에서는 전북도의 대표 경제 체질 개선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래형 상용차 글로벌 전진기지화’(공무원 1위)가 전체 1위 아젠다로 지목됐고, 지능형 이동체 신산업 생태계 조성(전문가, 협의체 1위), 바이오 메디-테크 산업전략 기지화(도민 1위), 지능형·건설기계 거점도약, REF기반 첨단 과학밸리 조성 등이 선정됐다.
▲문화관광 분야=5대 아젠다 우선순위에서는 ‘문화 ICT 융복합 콘텐츠 산업 육성’(도민, 협의체 1위)이 전체 1위로 떠올랐고, 마이스(MICE)산업 기반구축, 고군산군도 해양관광거점 조성, 새천년 여행체험산업 1번지 조성(전문가 1위), 새만금 테마관광도시 조성(공무원 1위) 등의 순으로 결과가 도출됐다.
▲지식서비스 분야=서울-부산에 이은 ‘트라이앵글’ 형태의 (연기금·농생명 특화)제3금융중심지 육성이 도민과 전문가, 공무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전체 1위 정책 아젠다로 결정됐다.
그 뒤를 혁신창업 허브 구축, 광역도시기반 단일도시권 통합(협의체 1위), 인구감소 대책 추진, 신산업 인재육성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개발 분야=이 분야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세부사업으로 하는 ‘전북도 글로벌 공공인프라 구축’이 도민, 전문가, 공무원 등 3개 직업군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제1 아젠다로 부각됐다.
지능형 전북시티 조성, 광역순환교통망 구축(협의체 1위), 동서내육 경제벨트 구축 등이 후 순위 아젠다로 지목된 반면, 전주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등의 대규모 공공부지 종합개발 건은 모든 직업군에서 4~5순위를 받으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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