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해 주민과 관광객이 더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16일 사업비 3억90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역버스 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은 ‘버스도착알리미’가 없는 승강장 이용객에게 버스 도착 예정시간 및 노선 정보 등을 안내해 주는 시스템으로 고창군은 연말까지 20개 정류소 안내기와 버스 통합단말기, 자동승객계수장치, 통합BIS센터 등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20년 정식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군은 2015년 1000원 택시를 도입하고, 지난해에는 버스요금을 단일화해 노약자와 산간 오지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나가는 등 고창군이 펼치고 있는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교통행정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군은 행복 콜버스와 콜택시 등 수요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변화하는 농어촌 대중교통 수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 하겠다는 생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주민들의 버스 대기시간이 크게 줄고 군과 운수회사의 합리적 대중교통 정책수립과 버스운행관리를 최적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교통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는 등 최적의 교통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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