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면 대명리 일원에 접수된 레미콘 공장 설립과 관련해 성산․나포면 주민들이 강력 저지 의사를 시사했다.

성산․나포면 주민 일동 및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진철)는 지난 1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업체의 레미콘 공장 설립 허가 접수를 규탄했다.

이들은 “소음, 분진, 교통재해 및 각종 암 등 불치병을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원인물질 중에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레미콘 공장은 일반주거환경 지역 주변에 어떠한 경우에도 들어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 지역은 주변이 친환경 농업단지이며, 군산시에서 조성 분양한 원주곡 뜰아름 전원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친환경 청정 주거 문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레미콘 공장을 허가 접수한 이들은 지금까지 성산과 나포 등을 돌면서 수차례에 걸쳐 레미콘 공장을 허가 접수한 자들”이라며 “이들 때문에 지역 주민간의 갈등과 분열이 조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철 위원장은 “군산시는 레미콘 공장 등 환경으로부터 시민들을 위협하는 혐오시설 설립에 대해 일반 주거환경 지역 및 농업 주변 지역에 들어 설 수 없도록 제도적 라인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오는 18일 A업체의 레미콘 공장 설립 승인 신청에 대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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