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가량 공석인 전북대 총장이 다음 주 확정될 전망이다.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의 경우 교육부 검증 절차를 마치고 17일경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거칠 예정이다. 22일 열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 및 의결하면 대통령이 재가 뒤 임명장을 수여한다.

검증 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걸로 전해진 만큼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인 김동원 교수가 총장이 될 걸로 보고 있다. 이로써 새로운 총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원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는 임명 시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대학 발전 기반부터 다진다는 입장이다. 크고 작은 현안들도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일단 구성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근본적으로는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있는데 필요한 부서 중심으로 일부 부서를 축소한다. 양적 성장을 해 온 대학본부가 질적 성장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기획조정본부 역할을 강화하고 홍보실 방향을 4차 산업시대에 맞게 교육이나 기업 육성에 맞춘다. 지속 및 확장해 온 한스타일 사업은 내부정비하고 학생들이 주로 쓰는 강의실과 화장실 등 교육장비를 파악, 교체한다.

이어 “약학대학 신설이 굉장히 치열해졌다. 전 총장 때부터 열심히 해 왔으니 마지막 제대로 활동해서 가져오겠다”면서 “대학발전계획서를 단과별 마련하고 대학본부와 협력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재정을 중복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게 관건이다. 도청을 비롯한 주요기관과도 유대관계를 맺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해 10월 29일 직선제를 통해 1,2순위 총장임용후보자를 결정했다. 작년 12월 13일 전 총장 임기가 끝나 현재까지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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