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도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도는 시·군과 협력해 도내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있는 장소인 경로당,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4132개 시설을 한파쉼터로 운영한다.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온열의자와 방풍막 등 한파저감 시설 1118개소도 설치한다.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독거노인 등 한파취약계층의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해 한파가 재난에 포함되면서 지역별 한파쉼터 운영에 소요되는 난방비용, 한파 피해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에게 배부되는 담요, 목도리 등 방한 물품구입 가능하게 됐다.

이에 도는 익산·정읍·김제·완주·진안·무주·임실·부안 등 7개 시·군에 도 재해구호기금 8982만원을 투입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060명에게 전기매트, 담요 등의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또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계층 보호대책도 강화한다. 도는 독거노인 등 한파취약계층에 생활관리사 직접 방문, 전화 등을 통한 안전 확인과 한파 시 행동요령 등 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증장애인 등에게는 상담원을 배치, 응급안전서비스를 통해 응급상황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역과 터미널 등 거리노숙인 현장대응반을 구성·운영하며 동사(凍死) 사고의 사전예방 등 겨울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한파쉼터 및 한파 저감시설이 확대, 올 겨울 추위로 인한 도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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