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지난해 피해예방 활동을 통해 약 52억 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 눈길을 끈다.

1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통해 32억 원 피해를 사전예방 및 72개 조합에서 약 20억 원의 예방실적을 기록, 총 52억 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신협이 18건으로 가장 많고, 인천지역(10건), 서울․충남지역(7건), 광주지역(6건), 대구, 대전, 충북, 전북의 경우는 각 5건을 예방했다.

피해유형으로는 검찰 등 사칭 유형이 51건, 자녀납치 등 협약유형 4건, 대환 등 대출관련 유형이 24건이었다.

실제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16명(1인 당 평균 860만 원), 10억 원 가량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협중앙회는 금융 사기범들이 범행이 점차 지능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금융소비자 보호팀을 가동하고 금융사기 전담인력 3명을 배치해 전국 신협 전산망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영업점에서는 창구에서 고액현금 인출 시 유의 문구를 안내하고 서명을 받는 문진제도를 실시해 영업점 창구 직원의 문진 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금융소비자 보호팀, 수사기관과 공조해 사기범을 직접 검거해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하는 악성 범죄”라며 “신협은 향후 전국 1600여개 신협 창구, ATM 등은 물론 조합원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조합원 교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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