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문화체육관광 도정의 비전을 ‘멋스런 창의 문화가 숨 쉬는 여행·체험 1번지 전북’으로 정했다.
도 문화체육관광국은 17일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5개 분야 9대 전략 29개 세부실행과제 추진을 통해 문화예술 활성화, 글로벌 여행환경 조성, 생활스포츠 환경 조성, 전북 문화유산의 세계화 실현, 전국소년체전 성공개최를 통한 전북위상 제고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예술인 복지증진 ▲문화콘텐츠와 함께 하는 자유로운 상상, 풍요로운 일상 ▲문화시설 확충으로 생활 속 문화여가 환경 조성 등 3대 전략이 제시됐다.
3개 전략에 따른 실행과제는 ‘모두가 누리는 문화정책으로 지역·계층 간 문화격차 해소’,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향유 확대’, ‘예술인 창작환경 및 복지정책 강화’ 등이다.
여행·체험 분야는 ▲여행체험 1번지 인프라 확충 ▲맞춤형 여행체험 서비스 제공 등 2개 추진 전략으로 대표관광지 육성을 통한 전북여행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브랜드 가치향상을 꾀한다.
또, 매력 있는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반조성, 콘텐츠 육성 등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육정책 분야는 전문체육 육성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추진 전략으로 삼고, 경쟁력 있는 전문체육 육성, 누구나 함께하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 태권도원을 활용한 태권도 성지 조성,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체육시설 확충 등을 세부 실행과제로 정립했다.
문화유산 분야는 ▲문화유산 보호 육성 및 세계화 ▲전북자존의 시대 학술적 토대 구축 등의 전략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지속 추진 및 활용·홍보 활성화, 유·무형 문화유산 맞춤형 관리지원 체계강화, 문화재 복원·정비 및 도민참여 보호활동 강화, 소통과 치유의 종교문화 확산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백제역사 중심지로서의 새로운 가치 구현, 봉수왕국 전북가야 발굴조사 연구 및 홍보 확대, 동학농민혁명 정신·문화 전국화 및 세계화를 통해 전북자존의 시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오는 5월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전(제13회 장애학생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단계적 홍보 기본계획을 수립, 대회 분위기 고취와 함께 양대 체전에 대한 국민관심 및 인지도 상승에 최선을 다할 고안이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주요업무의 핵심은 지역·계층 간 문화격차 해소, 신기술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융복합 산업 창출, 우수한 여행체험상품 개발을 통한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 지역밀착형 생활SOC(도서관, 체육시설 등) 확충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 제고, 전북 자존의 역사적 토대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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