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 생명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자살시도자의 마음을 보듬는 ‘자살예방 심리치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송하진 도지사의 민선7기 공약 중 하나로 임기 동안 총 68억 원을 투입해 고위험자에 대한 치료비, 심리검사·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자살시도 조기발견 및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와 심리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전담인력 1명이 고위험군 20명 이내로 담당하는 전담관리제를 추진한다.
또한, 정신건강선별검사(우울증 등)를 통해 자살시도자의 성격과 감정상태, 개인별 지지망을 파악, 개별서비스 계획을 수립, 심리검사·상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원은 고위험자로 수급자·차상위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그 외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원의 필요성을 판단해 치료비를 지원한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지난해 GM 군산공장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극단적 고위험자 28명에게 인적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했듯이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명보호에 절차탁마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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