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에서 근무하는 소방장 고영아, 소방교 최우승, 소방사 김혜훈 대원이 출동 중 119구급차 내에서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도왔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12분경 김제시 광활면의 임신부 김씨(31)가 분만진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 한 대원들은 병원으로 출발한지 14분 후 아기의 머리가 보이는 등 출산이 임박했음을 확인하고 구급차 내 분만준비를 했다.

자칫 위급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산모와 같이 있었던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지도의사 의료지도 및 이송병원과 연락체계 등으로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지켰다.

구급차에서 태어난 산모의 여섯 째 아들은 예정일보다 빨리 출산되었으나 호흡, 맥박, 피부색 등 정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며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기에게 응급처치 및 안정을 도모하며 침착하게 산모가 다니던 전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산모분만을 도운 구급대원은 “도착 당시 양수가 터져있었고 출동 중 아기가 나오는 상황이라 병원까지는 거리가 있어 구급차 내에서 분만을 시도했다.”며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해서 정말 다행이며 특별한 출산인 만큼 더욱 건강히 자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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