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배 작업 =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올해 두 배 증액된 예산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 250여 가구의 노후주택을 수리해 준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19년도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에 참여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계층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 받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올해 복권기금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계층 250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5억 원 보다 사업비가 2배 늘어난 것이다.

또, 시는 올해부터 사업대상 소득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50%이하에서 60%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그간 지원을 받지 못해 주택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주거약자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노후주택의 지붕개량과 부엌, 화장실, 창호공사,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과 독거노인 및 문턱낮추기, 경사로설치, 보조손잡이 설치 등 장애인가구의 편의시설이다.

시는 올해 지붕·천장 붕괴와 벽지·장판 곰팡이 발생 등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누수 개·보수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추가붕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채준 주거복지과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들어 하는 가구가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현황 조사에 힘쓰겠다”며 “수혜자의 만족도가 큰 사업인 만큼 더욱 열심히 해 ‘2019년 저소득계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후주택 개보수를 희망하는 저소득층 가구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주거복지과(063-281-5247)나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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