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설 명절 동안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8개 분야 21개의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 기간 7개반 175명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안전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특별 경계근무 태세를 유지해 만일의 화재, 사고 등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폭설과 한파 등 기상특보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CBS(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도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촉진을 위해 한옥마을, 전주 롯데백화점 등을 통한 특판행사와 우체국 쇼핑몰 등 3개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민생활 안전대책으로 중소기업과 상공인에 운영자금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은 긴급경영안전자금으로 100억원, 상공인이나 저신용 사업자를 위해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어난 15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산업위기지역인 군산지역을 위해 5억원의 상생발전 자금을 지원하며, 설명절 물가대책종합상황실 운영과 배추, 과일 등 10대 성수품을 평시대비 평균 1.4배 공급량을 확대해 물가안정에 주력하다.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과 문화시설 개방 등 도민 편의도 제공한다. 도내 공영주차장과 학교운동장 등 847곳을 무료 개방한다.

전주역사박물관 등 201개 문화체육관광시설은 정상운영 하거나 부분 운영하며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된다.

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특별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철도 12회 증회 등 대중교통 증편운영과 터미널 및 화장실 환경정비와 공영주차장 무료개방 확대를 통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운영하고, 도-시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응급의료정보를 안내한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물가·생계부담을 덜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책을 내실있게 마련했다”며 “대중교통 증회운행으로 이용객의 교통편익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자금지원 등 물가안정대책,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행사를 통해 넉넉하고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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