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올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는 정서곤충을 산업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우렸다면 올 해의 한 단계 상승된 식용곤충의 혐오성을 경감을 위한 연구가 처음 도입된 것이다. 식용곤충(Edible insect)이란 식용으로 가능한 곤충을 의미하는데, 제도적으로 식품으로의 허용이 되어 있고 의학적이나 영양학적으로 인류가 섭취가 가능한 곤충을 의미한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표한 전 세계 곤충을 섭식하는 인구는 20억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 배경은 곤충의 영양학적, 환경적, 경제적 가치 때문이며, 타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뛰어나고, 친환경적으로 대량사육의 가능하며, 동일량의 사료와 물에 대해 생산량이 많은 곤충의 우수성 때문이다.

그러나 곤충의 식품으로서의 발전에는 아직도 많은 장벽이 남아 있다. 소비자의 곤충에 대한 혐오적인 인식, 충분하지 못한 생산량으로 인한 낮은 가격경쟁력, 원료자체의 주목에 비해 떠오르지 못하는 스타 상품군의 부재 등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식용곤충으로 산업화 되어 있는 소재를 대상으로 변신을 시도 소비자들과 한발 다가서는 연구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잠사곤충시험장에서는 누에동충하초 생산기술로 농가 산업화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제는 기능성이 우수한 식․약용 소재개발이 쉬운 자원을 이용 새로운 동충하초 생산기술개발에 착수한다.

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곤충은 곤충유래 식품소재를 활용한 완제품 제조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곤충에 대한 혐오성이 먼저 개선하는 연구가 우선시 되어야 된다고” 밝히면서 본 시험사업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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