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4,679세대가 입주하는 등 이사 시즌이 다가왔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아파트는 전년동기(10만5,000세대) 대비 7.7% 증가한 11만2,648세대(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만7,507세대(전년동기 대비 34.6% 증가), 지방 5만5,141세대(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에는 전국적으로 4만5,230세대(수도권 2만6,901세대, 지방 1만8,329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3,118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김제시 옥산동 김제하우스디 248세대, 익산시 부송동 익산 코아루 디펠리체 169세대와 함께 전주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3차 휴먼빌 402세대, 데시앙 2차 12블록 708세대, 데시앙 2차 7블록 643세대, 에코시티 13블록 KCC스위첸 948세대 등 에코시티에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된다.
3월에는 전국 3만9,867세대(수도권 1만9,315세대, 지방 2만552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며,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전주반월2 국민임대'(영구) 842세대와 덕진구 에코시티 더샵 3차 11블록 644세대가 입주한다.
4월에는 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 순창미르채 75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새학기 전후인 2~3월 전북지역에서는 개별 사업장 입주 및 이사 시즌이 겹치면서 이삿짐 센터의 특수가 예상된다.
동절기 이후 늘어나는 이사 수요와 함께 새학기 전 학교와 인접한 곳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겹치며 전주시 등 이사 관련 업종에 비상이 걸렸다.
전주시 D이삿짐센터 관계자는 "보통 날이 풀리는 봄철과 새학기 전후에 이사 수요가 급증하는데, 여기에 전주 에코시티에 대규모 입주 수요가 겹치면서 이들이 나오는 주택으로 이전하는 수요까지 연쇄적으로 이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삿짐 센터와 사다리차, 입주 청소업체까지 명절 직후 바쁜 일정을 보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2~4월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주택 규모별로 60㎡ 이하 3만3,824세대, 60~85㎡ 7만3,049세대, 85㎡ 초과 5,775세대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4.9%를 차지하며, 주체별로는 민간 9만5,707세대, 공공 1만6,941세대로 조사됐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