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노 실장은 “지난해 중국에서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미대화를 지켜봤다”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상호 적대행위 중지, JSA 비무장화, 상호 GP 시범 철수 등 한반도에서 전쟁과 무력충돌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군사적 긴장의 획기적 완화와 한반도 평화의 튼튼한 토대가 구축됐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 상반기는 무척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동향 및 대응방향, 올해 남북공동선언 이행 추진 방향,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위원장), 통일부 장관(총괄간사), 외교·국방·문화체육관광·국토교통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경호처장 등 추진위원들이 참석했으며, 통일‧국방부 차관, 국가정보원 2차장, 국가안보실 1·2차장, 국민소통수석이 배석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