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3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22일 도는 지난해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1.5% 증가한 3억 1082만 달러로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액인 2억4000만 달러를 29.5% 초과 달성한 것으로 농식품 수출 이래 사상 처음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154.0%), 가공농식품(125.3%), 신선농산물(7.0%)이 증가한데 반해 수산물(0.9% 감)과 임산물(36.8%)은 감소했다.

축산물의 경우 닭고기가 수출 비중 1위 품목으로 1427만 6000달러(240.9%)가 증가했다.

가공농식품은 라면 수출이 증가하면서 면류(4654만 9000달러, 330.9%)가 상승세를 주도해 전년 동기대비 125.3%나 증가했다.

수산물은 마른김(6110만 5000달러, 3.0%)이 주 수출 시장인 태국(4732만 5000달러, 13.2%)과 러시아(227만3000달러, 19.7%) 수출이 늘었음에도 일본(817만2000달러, 42.5% 감소)과 중국(27만 달러, 48.0% 감소)으로의 수출이 감소됨에 따라 3.0%가 줄었다.

조호일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매진해 준 도내 농수산식품 생산 및 수출업체들의 노력으로 농식품 수출액이 3억 달러 시대를 맞았다”며 “올해도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세부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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