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3일 농업 생산비 증가와 소득 감소에 따른 농산업 위축 등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농업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의기구인 농업회의소 설립 설명회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장수군의회 김용문 의원, 농협중앙회 장수군지부 김태호 지부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성규 지역농업네트워크 실장이 농업회의소의 설립 필요성과 해외사례, 발전과제 등을 설명했다.

군은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오는 2월 조례 제정 및 농민단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올 하반기에 농업회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김성수 농업정책과장은 “농업회의소는 농촌 문제를 지역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농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 협치를 통한 선진 농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어 왔다”며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실현하기 위해 농업회의소 설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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