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하 전당)이 올해 브랜드 기획 프로그램 정착과 지역문화예술 선도, 고객 만족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전당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아트숲, 끝없는 감동’을 슬로건으로 5대 운영과제를 포함한 2019시즌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5대 운영과제는 ▲브랜드 기획 프로그램 정착 ▲자체수입 증가로 성장경영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관리 ▲지역문화예술 선도와 진흥 ▲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만족이다.
  또 기획사업을 통칭하는 ‘아트숲’은  ‘예술, 공감, 소통’이라는 아트숲 가치를 ‘예술, 대중, 지역’으로 직관적으로 표현하기로 했다.
  ‘2019 아트숲 6대 실천전략’도 세워 70여건의 기획 사업을 마련하고, 지난 3년간의 사업기반을 더욱 내실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6대 실천전략은 ▲아트숲의 직관적이고 능동적인 프로그램 시스템 구축 ▲지역예술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협력사업 모델마련 ▲제작개발지원사업 및 우수기획프로그램 등 공모사업 확보 ▲지역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작가 교류와 시즌 전시 ▲1070 유아에서 노년까지 행복에너지 예술교육 프로그램 구성 ▲2020 소리전당 개관 20년 기념을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준비다.
  특히 사업시기를 상·하반기로 나눈 사업 발표를 통해 아트숲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사업 주기성을 확보, 섹션별 패키지 티켓을 강화해 관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미리 접하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직관적이고 능동적인 프로그램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연분야는 예술성에 초점을 둔 <거장전>, 대중성을 중심으로 한 <스테이지원더>, 시리즈로 연계한 <기획자의 눈-클래식 시리즈, 연극 시리즈>, 온 가족이 관람 가능한 <가족누리>로 섹션을 구분했다.
  해외 아티스트 초청 공연은 ‘빈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1월)’를 시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호두까기 인형(8월)’, ‘유키구라모토와 친구들(12월)’로 이어진다.
  뮤지컬은 옥주현,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3월)’과 스릴러 장르의 대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8월)’가 자리했다.  
  가족 공연은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2월)’, ‘월드스타 뽀로로(4월)’와 함께 전북도립국악원과 함께 공동 제작하는 가족무용극 ‘미스콩(6월)’을 선보인다. 
  지역협력사업 모델은 우선 ‘소리연리지’라는 신규 섹션을 개발해 지역예술인들과 협업 무대를 지속적으로 기획한다. ‘프로젝트 슈퍼히어로(8~9월)’는 여름밤 전시장 옥상에서 이뤄지는 콘서트로 올해는 지역 뮤지션들을 초청해 함께한다.
  또한 지역의 젊은 국악인을 조명하는 ‘젊은국악SORI(10월)’, 낮 시간을 활용한 작은 음악회 ‘정오의 햇살(4~11월)’, 13개 시?군 대상 문화나눔 ‘찾아가는 예술극장(4~11월)’, ‘버스킹 데이’ 사업에 지역 예술인들을 출연시킬 계획이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전북연극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무대제작지원사업 <전북공연예술페스타>, 전라북도교육청 <전북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지역의 굵직한 주요 페스티벌에 협업한다. 
  이밖에 다양한 지원 사업에 응모해 제작공연지원 및 우수공연들을 지역에 유치하고 지역 미술을 대표하는 청년작가, 중견작가, 원로작가들을 초청해 지역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18년만에 전당 대표로 금의환향한 서현석 대표는 “지역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지역 문화예술의 선도 기관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0년 전당 20주년을 기점으로 대표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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