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고구마를 활용해 먹음직스러우면서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고구마 가래떡은 자주색, 노란색, 주황색 고구마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 얇게 자른 고구마를 가정용 건조기로 말린 뒤 잘게 간다. 이후 떡을 반죽할 때 쌀가루의 5~10%만 넣어준다.
육수는 입맛에 따라 소고기나 사골 육수를 이용한다.
소고기 육수는 감칠맛과 관련된 성분(이노신일인산)이 멸치 육수보다 6배 정도 많다. 소의 배와 다리 부위인 양지와 사태가 좋은데, 사태는 근육막과 인대 같은 결합조직이 발달해 국물을 오래 끓일수록 고기 특유의 맛이 풍부해진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김진형 과장은 "사골과 소고기 중 입맛에 맞는 육수를 골라 활용하면 맛있는 떡국이 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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