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으로 도내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발표한 ‘1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9.3으로 전월(100.9)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도내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99.8에서 12월(100.9) 소폭 반등했지만, 이달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것과 상반된 수치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92로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생활형편전망 CSI는 93으로 전월(95)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역시 96으로 전월(99)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도 108으로 전월(109)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출항목별로는 교육비가 전월에 비해 상승한 가운데 내구재, 의류비, 의식비, 여행비, 의료․보건비 등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71로 전월(72)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경기전망은 83으로 전월(81)보다 소폭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84로 전월(82)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 CSI는 121로 전월(126)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의 판단과 전망을 보여주는 현재가계저축 CSI는 89로 전월(91)보다 2포인트, 가계저축전망 CSI는 89로 전월(92)보다 3포인트 전월에 비해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재가계부채 CSI는 102로 전월(100)보다 2포인트, 가계부채전망 CSI는 101로 전월(99)보다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물가전망인 주택가격전망 CSI는 93로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물가수준전망 CSI는 136으로 전월(135)보다 1포인트, 임금수준전망 CSI는 123으로 전월(117)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1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8일부터 21일 중 도내 6개 시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소비자동향지수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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