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은 설 명절을 맞아 도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94)옹을 찾아 대통령 및 국가보훈처장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릉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이석규 지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이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서부보훈지청 황선우 지청장은 “과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지사님들의 독립정신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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