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전 전주시의원

전주시 청사를 종합경기장으로 이전 신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전주시는 본청 소속 일부 사업 및 현장부서를 제외하곤, 절반에 달하는 부서가 본청 인근에 있는 현대해상빌딩과 대우증권빌딩에 배치돼 있다.

청사 공간부족으로 지난 2005년 7월부터 현대해상빌딩 임대를 시작으로 이듬해 8월 중순께 2차 임대에 이어 2017년부터는 대우증권빌딩 5,6층을 새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시는 이들 사무실 임차비용으로 보증금 33억 원 등 매년 ‘임대료’와 ‘관리비’로 5~6억 원, 직원 외부주차장 임대료 1억4천여 만 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자치단체 청사신축의 근거인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서 정한 청사 기준 면적도 1만9천여 ㎡이지만, 현 청사는 표준면적보다 8천㎡가 부족하다.

이에 시가 인근 빌딩 매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부족한 사무실을 확보한다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사무실 기능만 담은 오피스 빌딩은 시민과 소통하기에 공간적 제약이 커 어려움이 크다는 것. 특히, 이 빌딩 역시 주차장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박선전 전주시의원은 29일 열린 시의회에서 “종합경기장 부지는 지리적으로 시 중앙 및 백제로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며 “협소한 시청사의 신축필요성이 높아지는 이 시기에 대규모 공공청사 신축이 가능한 교통요지는 종합경기장 부지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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