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전북으로의 귀성길은 지난해 보다 1시간20분 줄어든 4시간, 귀경길은 2시간20분 늘어난 7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일이 연휴와 겹쳐 귀성 일정이 분산되는 반면, 귀경일은 연휴기간이 짧아 일정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 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소통관리 강화, 교통사고 예방, 공공서비스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국적으로 약 452만대로 전년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권은 하루 평균 약 29만대로 전년비 2.4% 증가할 것으로, 설 당일은 45만대로 최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 대상은 2월 4일 00시부터 6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도공 전북본부는 다양한 교통관리기법을 현장에 적용해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먼저 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서해안선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구간에 승용차 임시갓길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호남지선 논산나들목 진출램프 감속차로를 연장하고, 국도우회 안내간판을 설치해 본선 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호남선 여산휴게소 부근에서 드론을 활용해 갓길 주행 및 지정차로 위반 차량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휴게소 직원화장실 개방 및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운영(129칸)하고, 졸음쉼터에 화장실을 설치(22개소 70칸)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시 대비 서비스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송편나누기 행사, 민속놀이체험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적 출발시간, 이동경로 및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앱, 휴대전화 문자, 인터넷 및 콜센터(1588-2504)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 제공된다.
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운전자들에게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날씨 및 교통정보 확인, 차량점검과 더불어 졸리면 졸음쉼터 또는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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