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는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전북 항공오지 설움을 벗는 계기를 마련했다. 50년 숙원사업이 비로소 해소됐고, 속도감 있는 새만금,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농생명식품산업, 금융산업 등 전북도 주력 핵심사업 및 미래형 산업과도 연계되는 유·무형의 많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효과=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역량을 집중해 새만금 최종 목표인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공항 건설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투자유치 촉진으로 생산과 부가가치 효과유발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 2013세계잼버리 대회 성공적 개최, 새만금사업 성공, 농생명산업, 연기금을 특화한 금융중심 도시성장, 대한민국 여행 체험1번지 육성에 따른 전북도의 핵심 정책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전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공항 건설기간 동안 생산, 부가가치 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를 보면 전국적으로 2조7046억원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과 1만2374명의 고용을 촉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에서만 1조5433억원 가량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848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고 공항건설 완료해도 종사자 및 투자유치 등으로 인한 일자리와 생산·부가가치 효과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라이포트로 동북아 물류중심지 부각=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로 공항과 항만, 철도 물류체계(트라이포트)를 완성해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라이포트는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대야 철도 연결,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연결하면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물류중심지로 급부상할 수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토지 보상비, 지방물 보상비가 필요 없고,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이미 활발히 공사 중에 있어 공항건설에 따른 별도의 접근 교통망 개설을 위한 비용부담이 적어 경제공항 건설이 가능하다.

또 공항건설로 새만금지역에 적기 투자유치를 촉진, 개발사업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새만금사업 성공을 견인하는데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국가 주도의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과 연계돼 있어 새만금 내부개발과 투자유치 가속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사업과 새만금 국제공항은 분리할 수 없었던 사업으로 국내외 투자유치와 매우 밀접한 관계다. 새만금은 산업과 관광이 복합된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투자자와 관광객 접근을 위해서도 반드시 국제공항이 필요했었다.

아울러 이번 예타면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도내 지자체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해 김제공항처럼 지역 갈등을 야기하는 반대 여론에도 귀기울이며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도 주어졌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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