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달 31일 지역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조폐공사와 체결했다.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항로 군수와 황문규 한국조폐공사 기술해외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조폐공사는 협약에 따라 행복상품권 신뢰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군민, 골목상권 편익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진안군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진안군은 올해 1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2월중 가맹점을 모집하고 관내 금융기관 등 판매 대행점과 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르면 4월 중 지역화폐가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화폐는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류의 지류상품권이다. 진안고원행복상품권의 1인당 구매한도는 월간 50만원, 연간 500만원이며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군은 지역화폐 운영 첫 해인만큼 활성화를 위한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상품권 구매 시 10% 할인이나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무원 복지포인트 및 각종 정책 장려금, 시상금(포상금) 등을 지역화폐로 대체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진안고원 행복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으며, 군민을 대상으로 지역상품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항로 군수는 “대한민국 지역화폐 발행 3,000억원 시대에 발맞춰 진안고원행복상품권 발행으로 관내 상권 활성화와 지역 내 소비 증가는 물론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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