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우제류 농장 일제 소독과 농가 방역조치 홍보 등 5대 차단책을 강화하고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섰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 젖소 농가에서 사흘 전 구제역이 발생해 거점소독시설 설치 운영과 우제류 농장 일제 소독 실시, 농가 방역조치 홍보, 추가확산에 대비한 백신접종 준비, 우제류 농가 소독약품 공급 등 5대 차단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경기도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약 112km 떨어진 곳이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같이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시설, 방역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우제류 농장 일제 소독을 지난 30일 실시한 데 이어 2월 7일 재실시하기로 했다.

또 완주IC에 거점소독시설을 30일 설치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방역시스템 문자 발송, 출입차량 통제와 소독 철저, 축산농장 방문 자제 등 농가 방역조치도 적극 홍보해 나가고 있다.

군은 앞으로 구제역의 추가 확산 등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우제류 농가에 소독약품을 공급해 자가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귀성객이 몰리는 설 명절을 대비한 방역조치로 현수막 게첩과 리플릿 배포, 마을방송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 종사농장의 검역준수 등 방역사항을 전달해 나가기로 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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