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 환영한다

오피니언l승인2019.01.31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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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전라북도관광협회장
 
밤사이 하얗게 내린 눈은 온 세상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까지 뽀얀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겨울가뭄에 목마르던 마음이 축축하게 젖으면서 비로소 깊어가는 겨울의 정취가 느껴진다. 29일 국무회의의결을 거쳐 정부가 발표한 새만금국제공항건설의 예타 면제 소식이 전해 진 뒤 내리는 눈이기에 더욱 반갑다. 이런 마음이고 보니 길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얼굴도 그저 기쁘고 환하기만 한 것 같다.
 지난 반세기동안 200만 전북도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어 새천년 전북의 미래에 반짝이는 청신호가 되었다. 그동안 개발되지 못하고 소외되었던 전북이었기에 이번 소식을 접하는 순간 어릴 적 고향의 하늘에 떠오르던 일곱 빛깔 무지개에 가슴 설레었던 소년의 마음처럼 두근거리고 뿌듯했고 감격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산천이 유구하며 청초한 전북의 자연은 그 아름다움이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그동안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찾아오고 돌아가는 길이 다른 지역보다 불편했었던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그런데 이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의 하나로 새만금국제공항이 예타 면제 사업으로 발표되어 힘찬 도약의 날개를 달았으니 드디어 사랑하는 내 고향 전라북도의 하늘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전북관광인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한다.
 지난해 연말 전라북도관광협회 회원일동으로 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수 십 년 세월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업계획이 변경되어 전북도민들에게 실망과 허탈감을 안겨주었던 아픈 기억들이 이번 정부에서는 부디 결실로 맺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았었다. 이러한 마음과 간절함은 비단 우리 협회 뿐 아니라 전북의 모든 기관과 단체, 도민 모두의 소망이었고 같이 노력하면서 헌신해 왔기에 그 힘들이 모아져 강력한 지지대가 되었다고 확신한다.   
 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 발표를 시작으로 새만금 신공항건설은 향후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 모든 성과는 항공오지로 전락한 전북도민들의 높은 자존심에 더 이상 상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전라북도 도민들의 강한 의지와 진심이 이루어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단결하고 합심해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반드시 완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국제공항건설은 그동안 공항이 없었던 전북도민의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전북산업발전과 전북관광미래에 크나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 도래하는 2023년 전 세계인의 이목은 새만금으로 몰릴 것이다. 그들이 이 아름다운 전북의 산과 바다, 들과 강을 보다 빠르고 보다 경이롭게 바라 봐주기를 기대 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5만여 지구촌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이 신선한 한국문화 체험의 장으로 펼쳐지고 대한민국 전라북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가 참여하고 참관하는 모두의 가슴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횃불이 되어 활활 타오르기를 기원해본다.
 드디어 전북에 열리게 되는 하늘 길을 미리 바라보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예타 면제를 다시 한 번 환영한다. 더불어 그동안 이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전력을 다해 준 모든 분들과 전북 새천년 미래발전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해 진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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