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재를 활용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역사문화 되찾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상설프로그램 확대 △전주 문화재 야행 콘텐츠 보강 △조선왕조 의례문화 재현 등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는 수문장교대식과 수복청 공연, 왕과의 산책, 경기전 이야기술사 등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상설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먼저, 조선시대 왕궁을 지키던 수문장의 교대의식을 새롭게 구성해 한옥마을 대표적인 볼거리로 주목받은 수문장 교대식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펼쳐 여행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경기전 부속채 상설공연은 올해도 경기전을 입장한 관람객들에게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통해 전주의 소리와 멋을 제공한다. 공연은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왕으로 분장한 배우들의 맛깔 나는 문화해설과 달빛 아래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하는 ‘왕과의 산책’도 5월부터 9월까지 계획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주간 여행객이 야간까지 머물러 전주에 체류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욱 더욱 풍성해진 주·야간 문화 콘텐츠로 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빛나는 전주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잊혀진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보존·활용하는 역사문화 되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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