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유역 하수도에 대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새만금유역 하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주시 등 7개 시·군 102개소에 총 157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하수관로 확충 및 정비에 530억원(24개소),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337억원(35개소),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55억원(6개소) 등이다.

하수관로는 전주시 203㎞를 비롯해 부안(83㎞), 군산(78㎞), 완주(65㎞), 익산(43㎞) 등 7개 시·군에 496㎞를 확충 정비할 계획이다.

공공하수처리장은 전주 4만9000㎥ 등 4개 시·군에 6개소를(5만0400㎥/일) 증설하고 농어촌마을하수도는 전주시 등 6개 시·군에 35개소(4090㎥/일)을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새만금유역 생활하수 적정처리 등 수질개선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로 확충 및 정비 등 전폭적 투자를 통해 2010년 대비 하수도 보급률은 11.5% 포인트, 하수관로 보급률 9.6% 포인트 증가해 열악한 하수도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앞으로 도는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협력해 민간전문가(9명), 환경단체(1명), 공무원(6명) 등으로 구성된 공공하수도 시설 기술지원반(20명)을 운영한다.

이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 기술진단 및 운영관리 등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임민영 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청정한 물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새만금유역 물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도에도 환경기초시설 74개소, 하수처리장 확충 등 6개 사업에 올해보다 526억원이 증가한 2098억원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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