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이달까지 신흥중·고 앞 시내버스 승강장을 3.1운동의 역사성을 살리고, 쉼터 기능이 강화된 예술있는 승강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신흥중·고등학교는 1919년 3.1운동 당시 학생들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등 인쇄물을 만들어 독립만세운동을 펼친 전주 3.1운동의 발상지이다.

이에 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신흥중·고교생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승강장을 3.1운동을 테마로 한 승강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승강장에는 지역 예술작가가 참여해 3.1운동의 역사성이 담긴 조형물 설치 및 역사기록 사진과 태극기 등을 부착, 시민들과 3.1운동의 의미를 공유하게 된다.

또, 승강장에서는 ‘1919년 3.1운동 당시 신흥학교 학생들이 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하여 학생운동을 일으킨 곳입니다’라는 안내방송도 송출된다.

특히, 새 승강장은 미세먼지 회피용 공기청정기와 미니도서관, 음수대, 탄소발열의자, 에어커튼, 교통카드 잔액표시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 복합 쉼터형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승강장 및 장애인 알림표시벨과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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