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희경(52.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를 승진 임명했다.

김 차관은 1967년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북대사대부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동아일보를 거쳐 한국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및 인권정책연구소 이사를 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희경 차관은 언론인, 아동 인권·청소년 활동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를 거치면서 축적한 소통능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토대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김 차관은 핵가족 제도의 문제를 지적한 저서 ‘이상한 정상가족’을 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이 책을 읽고 김 차관의 공직 입문 사실을 모른 채 독자의 입장으로 격려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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