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전북을 찾아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황교안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려 가고 있으며 안보는 너무 불안하다”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힘을 내고 있는 만큼 자유한국당이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전북지역 경제 상황과 인구감소, 지역내 총생산 감소 등을 예로 들며 현 정부의 경제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전북 경제 역시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듣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GM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현대차 전주공장 가동률도 낮아지고 있다”며 “지역에 맞는 정책이 필요한 만큼 전북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 관심을 갖고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황 전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하는데 어떤 합의기 이뤄질지 우려된다”며 “안전은 뒤로 밀리고 양 당사국의 이해만 추구하는 잘못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유한국당이 힘을 내며 모이고 있으며 변화되고 있다”며 “당대표 선거에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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