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도내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 100종을 수록한 ’전북의 희귀식물 도감‘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9년에 걸쳐 전북지역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을 대상으로 자생지 분포조사와 수집, 개체군 모니터링과 증식사업을 연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본조사 자료와 기존 문헌조사를 기초로 도내에 분포하는 희귀식물(산림청 지정)을 총 153종으로 확인했다.

이중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에 따라 멸종위기종(CR) 14종, 위기종(EN) 13종, 취약종(VU) 30종, 약관심종(LC) 35종 및 자료부족종(DD) 8종 등 총 100종류의 희귀식물을 선정했다.

이번에 발간한 도감은 도내 산림관련 부서 및 학교, 전국 수목원·식물원, 산림연구기관 등에 보급해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산림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희귀식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대량증식법 개발, 서식지 복원사업뿐만 아니라 이들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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