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제품 우선구매 제도를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돕는다.

8일 전주시는 올해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 기 살리기 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우수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기업을 위해 지역제품 우선구매에 전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시는 지역제품 온라인 홍보 다변화, 오프라인상 지역제품 우선구매, 보조금 지원시 지역제품 사용 권고, 모임테마별 간담회, 공공·유관기관과 지역제품 구매 WinWin 상생, 지역제품 구매실적 및 성과평가 가점지표 반영 등 전부서와 공공·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제품 구매 촉진에 힘쓰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는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지역제품 사용 후기 등 짧지만 임팩트 강한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제품에 대한 개선사항을 수요자와 소통하는 SNS 채널을 운영하는 등 지역제품 온라인 홍보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바이전주 우수업체 등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동영상 제작과 SNS홍보 방법 안내 등 전문가 교육도 추진한다.

아울러 전 부서가 협업해 보조금 지원시 보조사업자가 지역제품을 사용토록 권고하고, 행정절차 이행시 지역제품 수주여부 모니터링 등 각 부서 및 유관기관의 지역제품 구매 참여도를 수시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유관기관 등과 소통하면서 지역우수제품 구매를 적극 권고하고, 지역제품 구매실적을 시 부서별 행정성과평가와 출연·민간위탁기관 평가에 가점지표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등 경제단체, 전자부품연구원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기업애로사항을 취합한 후 해당단체 정기모임시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해 ‘기업애로 멀티 컨설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품질이 우수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업체 31개사의 42개 품목을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선정해 홍보 및 판로개척 등을 돕고 있다.

김형조 신성장산업본부장은 “기업 기(氣)살리기는 기업애로 해결에서 더 나아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실제 지원방안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라며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역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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