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완주군과 진안군, 장수군 등 3개 지역의 도유림 8ha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도록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유림 내 고로쇠 수액채취는 해당 산촌마을 주민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산촌마을 주민의 신청을 받아 매년 2월 초부터 3월말까지 수액의 채취를 허가하고 있다.

허가구역내 고로쇠 생산량은 2200여본의 나무에서 수액 2만9000ℓ 채취로 농가당 3~400만원 정도의 농한기 산림소득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아직은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이어져 많은 양이 채취되지 않고 있지만, 날씨가 풀리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본격적인 채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