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소속 새만금 상설공연단원들이 주장한 꼼수계약과 부당해고에 대해 전북도가 입장을 밝혔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전북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이사는 지난 8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가 지난 2015년 국고보조사업을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새만금상설공연도 지난해를 끝으로 지원이 끊기게 됐다”면서 “새만금 융복합 문화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해 예산을 확보하려고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며 공연 중단 이유를 밝혔다.

단원들이 주장하는 꼼수계약과 부당해고에 대해서는 “재단과 예술단원과의 계약은 매년 서류심사, 오디션,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1년 미만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이번 계약 만료 조치지 해고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술단원에게 사전에 안내하지 못한 것은 국회 예산 심사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인지한 이후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단원 6명이 전북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므로 구제신청 결과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라며 “향후 또 다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만금을 알리고 단원들도 맘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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