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첨단농업 육성을 통해 첨단농업도시로의 거점 확보에 나선다.

10일 도에 따르면 청년 및 귀농인 등에게 첨단농업 경영실습을 위한 지역적 거점을 형성하고 교육 및 기술혁신을 위한 국가적 거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올해 임실군과 익산시, 군산시에 ‘첨단농업 경영 실습 온실’을 만들어 청년 창업농과 귀농인의 실습 공간으로 제공한다.

임실군에는 청년창업 교육생을 위한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이 조성된다. 이 곳에는 12억원이 투입돼 오는 6월까지 0.8ha(4개소)의 첨단농업 온실 준공 예정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교육생들에게 우선 임차한다.

교육생들의 임차기간이 끝나면 만40세 미만의 청년 또는 귀농인 등 임차인을 모집해 첨단농업의 실습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인근 부지에 귀농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조성해 청년농 및 귀농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도 신축한다. 임시거주시설에는 총 9가구가 거주할 수 있으며 11월까지 진입부지를 확보해 202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익산에는 귀농 체재형 가족실습농장과 연계한 첨단농업 실습임대농장이 들어선다. 도는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 인근에 임시 거주시설 신축 및 노지 텃밭을 조성해 청년·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영농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농장은 올해 6월까지 0.2ha(1개소)를 조성해 임차인을 모집하고 임시 거주시설은 7월까지 신축해 8월부터 총 10가구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군산시에는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 조성과 함께 창업·교육 복합공간으로 확장된다.

군산시는 올해 7.6ha의 군부대 부지에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 조성과 더불어 청년농업인 및 귀농인들의 창업·교육 복합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첨단농업 실습 임대농장은 올해 6월까지 1.2ha(6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점차적으로 예비농업인 실습·실증 재배포장, 귀농·귀촌체험공간, 치유 숲 테마공원, 동물보호센터 등을 신축해 농업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도는 또 교육 및 기술혁신을 위한 국가적 거점도 마련한다. 김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안에 3.2ha 규모의 ‘청년창업 실습농장’과 5.7ha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등으로 구성된 첨단농업 단지도 만들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첨단농업의 지역적 거점을 도내 곳곳에 조성해 청년농과 귀농인들이 첨단농업을 손쉽게 접하고 영농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며 “교육부터 기술혁신까지 첨단농업을 전반적으로 어우르는 국가적 거점과 연계해 첨단농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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