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개교 초창기 도서관으로 사용했던 현 자연사박물관 건물이 전주시가 지정한 미래유산에 선정됐다.

미래유산은 전주 근현대 배경 유무형 중 미래세대 전달할 가치가 있는 게 대상이다. 선정 시 제도적으로 지원해 가치를 재창조하고 있다.

올해 뽑힌 자연사박물관 건물은 전북대 개교 초창기인 1957년 중앙도서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다. 1979년부터 박물관으로 이용하다가 현재 호남권 대학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으로 활용 중이다.

건립 당시 건물 형태와 내부 구조를 잘 보존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자연사박물관 앞에는 전주시 미래유산임을 알리는 동판을 설치했고 전주시 누리집(홈페이지) 미래유산 코너에선 이를 소개하고 있다. 전주시는 건물을 활용해 여행, 전시, 정담회,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릴 계획이다.

박진호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전북대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건물이 미래유산이 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민과 학생들의 자연 학습장인 이곳의 참 가치를 계승하고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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