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식품 활용으로 농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보리소재 음식 발전방안 간담회’가 11일 고창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청보리의 고장’ 고창군이 보리식품을 활용한 관련 산업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보리농가, 식품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보리를 이용한 음식을 주제로 여행 등 관련 산업 활성화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강구했다.

간담회는 계약재배를 통해 컬러보리, 기능성 보리 등을 생산하고 있는 (주)청맥 김재주 대표가 먼저 나서 “대한민국 대표 경관축제인 청보리밭 축제 등으로 고창보리가 널리 알려졌다”며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에서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발굴이 시급하다”고 ‘고창 보리를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전주비빔빵으로 잘 알려진 천년누리 장윤영 대표는 ‘지역자원과 식품산업 연계에 따른 효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프레시하우스 고옥희 대표는 고창 비빔밥, 보리 샐러드밥, 보리 강황 스프 등 보리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시식·평가도 함께 가졌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년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대표 농산물인 보리, 복분자, 고구마를 활용한 선식, 관광형 착한빵, 헬시푸드 등 고창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관련 산업 시장규모를 확대한다는 생각이다.

군 관계자는 “보리 등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화음식 개발로 농산물을 소비촉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숙박·요식업 등 관련 산업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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