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유진섭)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내달 1일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을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정신인 자주∙자강∙화합∙평화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 통합의 장으로 규모를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CI태인청년회의소(회장 박민우)가 주관하고 정읍시와 국가보훈처, 정읍교육지원청, 정읍시 등 10개 보훈단체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1일 10시부터 태인초등학교와 태인면 소재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태인3.1운동기념탑 참배 후 태인초등학교에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기념식과 시가행진 퍼레이드,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회 행사와 달리 전문 연극단의 태인지역 3.1운동에 대한 재현극 공연과 함께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손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 등 체험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국난에 처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태인지역의 성숙한 3.1만세운동의 위대함과 중요성이 재조명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지역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6일 태인 장날 정오에 정읍 태인지역 곳곳에서 일어났으며, 헌병대의 무력제지에도 불구하고 약10일간 계속되는 등 정읍지역의 민족운동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항일 구국운동으로, 호남지역 독립만세운동에 불을 지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1일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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